장사해수욕장

그린투어코스 상세정보

관광지명	장사해수욕장
위치	남정면 장사리
권역	그린투어
TEXT유형	01
내용	장사해수욕장, 장사상륙작전
기획의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자랑하는 긴 백사장의 장사해수욕장. 장사상륙작전지로 유명하고, 과거 “명사십리”의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던 곳이 지금 자연의 혜택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영덕의 대표해수욕장이 되었다.
별점평가

햇살에 입맞춤하고 파도에 노 젓는다~~~

장사해수욕장

백사장과 해안가, 풍광- 자연의 혜택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이곳에 현대식공원화의 포장이 아름답게 드리워져 이상적인
영덕의 대표해수욕장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곳

해수욕장을 둘러싼 산과 언덕들은 그리 높거나 위협적이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크거나 산만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자연 같은 어촌군락들...
심심치 않게 그 나름의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갯바위들과 작은 송림 숲_

조금 쓴 역사의 자취까지 모래낟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적인 감흥이 공존하고 있는 좌로 굽은 3자형의 해안선 ？ 장사해수욕장

포항을 따라 올라오자면 환상의 7번 국도자락, 영덕의 시작이요 끝인 지점에서 맞이하는 장사해수욕장_ 아담하고 그림같은 포구에선 단체 야영객들이 송림과 조화를 이루었다.

언덕과 백사장과 자그마한 갯바위들이 연출해내는 작은 전경들... 마치 액자 속 바다풍경 같다.. 해수욕장 한편에선 다채로운 해안스포츠체험이 한창이고, 바다와 강을 잇는 그림같은 물줄기_ 해안을 둘러싸고 있는 언덕 위 어촌풍경이 아스라한 바다구름에 쌓여 환상적인 이국의 어촌을 연상시킨다.

1979년 개장한 이곳 장사해수욕장은 남쪽의 우뚝 솟은 남산과 아름드리 즐비한 소나무들이 우거진 송림 숲이 조화로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고, 동쪽 푸른 바다 해안가에는 부흥2리 에서 시작한 모래사장이 부경1리에 이르도록 거의 십리에 걸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었다 한다. 과거 명사십리의 명성을 품고 있는 것이다.

갯바위 주변에 다닥다닥 모여 자라는 깨알 같은 홍합 떼들과, 바글바글 아기따개비들은 누군가가 끼어들 작은 틈조차도 허락 치 않은 채 대단한 협동심으로 혼연일체가 되어있다. 까맣고 깨알 같은 것들은 수악하게 바글바글하여, 요것들이 바로 내가 좋아하던 홍합이 맞나 싶을 정도다. 뭉쳐있다는 것_ 그건 분명 그네들이 살아가는 방식이고 절대 빈틈을 주지 않는 것도 적에게 대항하는 그들만의 생존법칙이리라....
미끌미끌 해초들이 점령한 갯바위는 바다 가운데서 머물고 있는 한가로운 쉼터가 되어준다.

멀리 떠있는 한 척의 어선과, 내 집 마당처럼 정겨운 백사장 모래 산들, 자그마한 송림과 그 송림에 둘러싸인 펜션(장사해수욕장 펜션-20동) 숲, 펜션 앞마당의 정겨운 그네까지..

장사는 해수면이 완만하여 아이들이 노닐기에 그지없이 좋은 곳이자, 여러 가지 수상레저를 즐기기에도 안성마춤이다. 너비와 폭이 적당한 백사장과 넉넉하고 편리한 샤워시설, 군데군데 사용하기 편리하게 둥근 벤치형태로 테크화 된 곳곳의 음수대까지.... 자연의 산물인 해수욕장을 인간이 가장 효율적으로 누려 그 맛과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알맞게 조성돼 있는 곳이다.

거기에 막 태어난 최신시설들 -해수욕장 뒷마당의 소공원, 옆으로 아담한 족구장과 풋살구장, 한창 조성에 물이 오른 공연무대와 넉넉한 주차장이 최고의 시설과 경관을 뽐내며 자리하고 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투박한 구석이 없이 정갈함 그 자체다.

피부에 와닿는 느낌만으론 이곳이 역사적인 피와 땀이 흥건한 사적지라곤 상상할 수 없지만, 분명 이곳은 6.25 한국전쟁 당시 학도의용병들이 이곳으로 상륙하여 북한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곳이며, 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위령탑이 서있다.

학도병충혼탑 비문

1950년 6월 25일 미명을 기하여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아군은 낙동강을 최후 방어선으로 적과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하고 있을 때, UN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총 반격전을 위한 인천상륙을 결심하고, 동해안 장사동 적 후방 작전상륙의 양동작전 명령을 하달함으로써 시작된 전투이다. <중략> 그러나 이 상륙작전에서 아군은 학도대원 등 전사 139명, 부상 92명 포함, 수십 명의 행불자 발생, 그후 육군본부에서는 이 전투 참전한 유격대원에게 우국청년(의사)호칭을 하사하였다.

4계절 관광지화로 새 단장을 마친 장사해수욕장_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자랑하는 장사해수용장 이곳은 가을에서 이듬해 봄까지 조기축구회도 운영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작은 부두에서 배를 타고 체험하는 연근해 낚시와 함께 하나씩 편의시설물이 늘어가는 소공원이 한몫을 하기에 해마다 관광객 수가 차곡차곡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반세기에 십년을 더한 역사 속에 고스란히 묻힌 젊디젊은 충혼_
장사리 그 끝없는 백사장이 명사십리로 후대 길이길이 빛날 수 있는 이유를 이곳에 와 느끼며 단순한 해수욕장 그 이상의 역사적인 운치와 의미가 가슴 밑바닥까지 들어찬다.
해수욕장 맞은편 도로에서 3.5km 방면 구수리 농촌체험마을이 가까이, 그리고 7번 국도를 경계로 마주보고 있는 땅에선 장사오일장이 2일과 7일에 서고 있으며 수질 좋기로 예부터 알려진 부경온천이 여기서 5분 거리의 내륙방면에 자리해 있다.

장사해변축제

해마다 7월말~ 8월초 여름의 영덕이 돌아오면 오징어잡기대회, 물가자미잡기대회, 백합조개줍기 대회 등 푸짐하고 쿨한 행사로 펼쳐지며, 인근에서 장사오일시장투어가 전개된다.

장사리 명사십리 이야기

장사 동쪽 바닷가 지금의 해수욕장 인근은 지금처럼 7번국도가 해안 변을 통과하기 훨씬 이전 시절부터 긴 모래톱으로 유명했는데, 그 길이가 옛날에는 부흥2리에서 부경1리 소모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해당화가 모래사장 여기저기 지천으로 피어 아름다운 경치가 이를 데가 없었다. 7번 국도가 바달 볼 욕심이 과해 해안가를 점령해 들어와 버린 지금은 모래사장의 길이가 반으로 줄어들었고, 그 많았던 해당화도 자취를 감춰버린다. 하지만 과거 명사십리를 빛낸 던 젊은 위령들의 고귀한 넋이 곱기 만한 백사장에 선연히 서려있고, 한여름 피서객들의 아름다운 텐트물결이 그 시절 명사십리를 추억 속에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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