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思存齋는 장례원 판결사에 증직된 신봉상(申鳳祥, 1518~1567)의 아들 운계(雲溪) 신경제(申經濟, 1555~1614)와 중형이지만 백부 인상(麟祥)에게 양자간 三友亭 신의제(申義濟)를 추향하기 위해 후손과 지역 사림에서 건립한 재사이다. 이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一자형 평면의 홑처마 팔작와가로 평면 구성은 어칸(御間)의 대청 2칸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中堂挾室)형이다. 18세기 창건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긴 하지만, 一字형 재사의 유형을 살펴볼 수 있는 평면구성과 투박한 고식(古式) 치목 수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