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 건물은 남진만(1697~1773)이 살림집으로 건립한 것을 그의 5대손 교성(敎成)이 친족인 남고(南皐, 호는 時庵,1807~1879)에게 매도하였다고 한다. 현 소유주의 고조부인 남고는 영양남씨 영해 입향조인 송정의 14대손이자, 난고의 8대손인 유노(1770 ~1814)의 차남으로 살림을 나면서 이 집을 구해 크게 중수하여 살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라 태풍(1959년 9월 17일)시 정침 및 사당이 침수되어 기둥과 벽체, 구들, 마루, 담장 등을 보수하였으며, 그 후 영해 향교 구와(舊瓦)를 이용해 정침을 번와하고, 노후한 서까래 교체, 부엌을 입식으로 개조, 기름보일러 설치, 블록 담장으로 교체, 2004년에 사당 번와 공사, 감실 보수, 토석담장 보수 등 크고 작은 변화를 겪었다. 시암고택의 건축 형성시기가 18세기에 초창, 19세기에 중수된 것으로 미루어 현재의 건물은 19세기의 건물로 추정되며 대체로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