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장육사 대웅전 내부 벽면 및 천장에 그려진 벽화로, 문수·보현동자도, 주악비천도, 운룡도, 나한·조사도 등 총 18점이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다.
조성시기 및 제작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나, 문수·보현동자도, 주악비천도의 경우 건물 내부에 봉안된 불화(영산회상도와 지장보살도 : 1764년 조성)와 표현양식 등에서 비슷한 양식을 보이고 있어 同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승물을 탄 문수동자와 보현동자를 단독으로 배치하는 형식은 17∼20세기 전반 경상도 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는데 이들은 석가모니의 좌우 협시의 개념으로 구상한 것으로 보이며, 조선후기 경상도 지역 사찰벽화의 모습을 전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운룡도와 나한·조사도는 동자도와 주악비천도에 비해 늦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근대기 사찰벽화 및 나한도, 민화 연구에 중요한 사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