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 색 고려 말기의 문신, 학자. 호는 목은(牧隱), 시호는 문정(文靖)으로, 고려 삼은(三隱)의 한 사람이다. 1328년 경북 영덕군 영해에서 이곡의 외아들로 태어나 1341년 원나라로 유학하여 국자감의 생원이 되어 성리학을 배웠다. 1351년 귀국하여 시정개혁 건의문을 올리고 이듬해 서장관이 되어 원나라에 가서 회시에 장원하고 전시에 차석으로 급제하여 국사원 편수관을 지내고 귀국하였다. 다시 원의 한림원에 등용되었으나 1356년 귀국하여 이부시랑.정당문학.대사성.문하시중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면서 성리학의 발전과 교육진흥 등에 큰 공헌을 하였다. 유,불.선에 조예가 깊어 유교의 입장에서 삼교를 융합하였고, 훗날조선 성리학의 주류를 이룬 권근.이숭인.길재.하륜.정도전.김종직.변계량 등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또한 그의 불사이군의 충절은 후세에 귀감이 되고있다. ''문장의 조종'' 이란 칭송을 받을만큼 시인이자 대문호였던 그는 고려 말기의 학문과 정치에 큰 업적을 남겼다. 그의 저서에 <목은시고>와 <목은문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