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안동 권씨인 권인형과 그의 아들 권세평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재실이다. 이들은 조선 단종의 외할아버지인 권전의 후손으로 단종 복위를 위한 사육신 사건에 연루되어 일가족들이 화를 당하고 그의 손자인 권책만이 홀로 이곳에 유배되어 정착하게 되었다. 이들은 선조들의 뜻을 받들어 학업에 열중하고 후진양성에 힘쓰며 벼슬길에는 나가지 않았다. 선대에 관계된 한 맺힌 일상의 행적과 문서들은 유언에 따라 은폐하거나 소각했으며 이들의 극진한 효성은 멀리까지 소문이 자자했다. 영조 26년(1750)경에 세웠을 것으로 추측할 뿐 이 재실의 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