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 영덕군 영해면 괴시 전통마을(호지마을 )의 중심부에 위치한 내앞댁은 현 가옥 주 남석중의 4대조 남유용(1842~1899)이 광서2년(1876년)에 건립하였으며 2000년대 들어 대대적인 보수로 현재의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가옥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378호로 지정되었다.
가옥의 구조는 안채와 사랑채, 문간채, 대문채로 구성되었으며 안채와 사랑채가 이어져 정면 7칸 측면 6칸의 ‘ㅁ’형의 평면을 이루고 정면의 양쪽이 옆으로 돌출되어 양날개집이라는 유형에 속한다. 또한 2칸 건물인 대문채가 별도로 딸려 있다.
2. 1960년대 까지는 디딜 방아간, 마굿간, 내외담, 쪽대문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공간과 변형된 부분(수세식 화장실, 샤워장)도 있다. 그러나 곡식을 보관하는 곡간, 농기구를 정리해두는 광, 온돌을 데울 수 있는 아궁이, 신위를 모시던 감실은 지금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3. 넓은 공간( 대지396평, 건평40평)에는 잘 정리된 잔디 마당과 여러 가지 유실수, 텃밭, 화단이 정비되어 방문자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며 시원한 대청마루와 중마루, 툇마루, 80여개의 문짝등 가정집으로서는 큰 규모이다.
특히 사랑채의 추녀는 날아 갈 듯한 모습의 곡선을 이루고 문을 통해 내다보는 바깥풍경은 보는 곳마다 한 폭의 멋진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4. 문화재 지정 당시 이집을 건립한 남유용의 처가인 안동 내앞을 택호로 불렀는데, 내앞의 한자어가 ‘川前’이라는 뜻에서 ‘천전댁’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12월 9일에 ‘내앞댁’으로 명칭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