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곡댁

괴시리전통마을 상세정보

관광지명	주곡댁
위치	영해읍 괴시리
권역	역사문화권/ 괴시리전통마을
TEXT유형	이야기정보형 (Narration)
내용	호조참판 남경괄의 주곡댁, ‘봉창’이야기 <문화재자료 제393호>
기획의도	호조참판 남경괄의 주곡댁을 이야기정보형으로 재조명
별점평가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서 시집 온 남경괄의 처,

괴시리의 살림집 주곡댁에 들르다!

7대조가 건립(1772~)하고, 현손(1863~)이 중수한 주곡댁은 몇 해 전 SBS예능프로 - 「패밀리가 떴다」 에도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건물은 1800년대 초에 건립한 정면5칸, 측면 6칸 규모의 가옥이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살림집으로, 괴시리에선 자꾸 귀해지는 살림집이기에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안으로 들어서니 아담한 ㅁ자형 가운데로 대청마루가 훤하다. 대청마루를 가로지르는 정면 상단엔 소반이 그득하다. 예전엔 이 소반이 많은 집이 부잣집이였다 한다. 나이 열일곱에 시집 와, 첫째와 둘째며느리가 이 집에 몇 십 여 년 함께 지내다 5년 전 형님이 먼저 돌아가시고, 지금은 둘째며느리 혼자 주곡댁을 지키며 홀로 사신다. 할머니의 시할아버지가 증가선대부 호조참판 남경괄이고, 그의 처가인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의 이름을 따서 주곡댁이라 했다. 그때부터 주곡댁은 많은 자손을 일구고 성가를 했다.

또한 이 집은 특이하게도 ㅁ자 구조 형태의 한 모서리에 불저장소인 '봉창'이 아직 그 형태 그대로 남아있다. 집안 전체를 밝히던 외등인데, 어르신이 외출 나갔다 돌아오실 적에 어두워도 집안으로 잘 찾아 들어오도록 처음 해두었다 하는데, 실은 여러 가지 불 밝힘의 용도로 쓰임새가 있지 않았나 싶다. 타지 않도록 둘레를 받쳐두고 한가운데에 호롱불 심지를 꽂아두어, 집안에 봉창 하나면 저녁나절 내내 방안까지도 훤히 밝혔다 한다. 지금은 주곡댁을 포함한 두 곳만이 이 봉창의 형태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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