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가마골의 북방에 있는 야산을 뒤로 하고 들을 내려다 보는 위치에 지은 옛 집이다. 임진왜란 때 경주성 전투에서 공을 세운 무의공 박의장(1555∼1615)의 넷째 아들 박선이 큰형 박유를 위하여 지었다고 한다. 대문채, 정침, 내삼문,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침은 ㅁ자형으로 앞면 10칸·옆면 7칸 규모이다. 안채는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간결한 맞배지붕집이고, 사랑채는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정침의 오른쪽 뒤에는 박의장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