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용도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영해 경수당의 향나무는 경수당 종택 정원 연못가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이는 알 수 없다. 줄기의 일부가 약간 말라 죽었으나, 나이에 비해 잘 자라고 있는 편이다. 유래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경수당을 지은 박세순 장군이 약 300년 생 향나무를 울릉도에서 옮겨다 심었다고 전해진다. 영해 경수당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지내온 나무로, 현재 박응대씨가 관리하고 있다.